취미/재봉틀,미싱

[미싱] 등원룩 기모 바지 만들기 2편(착용샷)+영상

꽃을든낭자 2021. 12. 16. 15:46


2021.12.14 - [취미/재봉틀,미싱] - [미싱] 등원룩 기모 바지 만들기 1편(과정샷)

 

[미싱] 등원룩 기모 바지 만들기 1편(과정샷)

[미싱] 등원룩 기모 바지 만들기 1편(과정샷) 아직 아이들 겨울 옷을 장만하지 못했는데 벌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있어요. 예전 같았으면 11월에 첫눈이 오기도 했는데 12월 중순이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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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등원룩 기모 바지 만들기 2편(착용샷)+영상

 

지난 글에 이어 착용샷을 준비했어요. 아이에게 사정사정해서 착용샷 찍었어요. 절대 입으려고 하지 않는 아이에게 한 번만 입어 달라며 부탁해서 겨우 겨우 입혀서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이 많이 흔들렸어요. 그런데 좀 이상해요. 기장이 너무 길어요. 하하하. 수선을 시작해야겠어요.

위의 사진은 기모 바지 뒷모습이에요. 엉덩이에 살이 없어서 그런지 많이 남네요. 하지만 편하게 입으려면 저 정도쯤은 괜찮아요.

정말 길이가 매우 길어요. 그래도 핏은 예쁜 거 같아요.  세탁도 했고 건조기에서 건조했는데 딱 길이만 길어요. 다른 곳은 수선할 필요 없이 바지 길이만 줄이면 예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의 사진에서 접은 만큼을 딱 잘라야 돼요. 발목 시보리는 그냥 포기하고 밑단 넣어서 마무리할 예정이에요. 사실 옷을 만드는 것보다 체형에 맞게 수선하는 게 더 힘들고 까다로워요. 재봉한 거 뜯는 것도 일이고 다시 재봉하기도 귀찮고요.

무려 10cm나 길게 만들었어요ㅋㅋㅋ
바지 만들면서 희망사항이 개입되었나 봐요.

안으로 넣을 밑단 2cm도 같이 표시해 뒀어요.

까먹지 않게 잘 표시해 두고.

과감히 잘라요. 과감히 잘랐다 짧으면 다시 시보리 달아주면 돼요.

커버스티치로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왼쪽이 쫌 삐뚤빼뚤해요. 괜찮아요. 잘 안 보여요.

완성됐어요. 이 완성된 바지를 아이에게 입히려면 또 사정사정해야겠네요. 아니면 아침에 등원하기 전에 입혀서 사진을 찍는 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엄마의 사정을 아이가 들어줬어요^^. 기장 줄이고 입으니깐 훨씬 예쁘네요.. 워낙 기모가 두꺼워서 뚱뚱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머니에 손도 넣어 보라고 시켰어요.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좋아해요. 주머니에 넣을 돈을 달라고 하네요ㅡㅡ;;


목욕하고 바로 입어봐서 상의가 없네요ㅠㅠ 역시 상남자. 웃통 따윈 입지 않는다!!

기모 바지라 확실히 부해 보이지만 따뜻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이 패턴 너무 예쁘고 아이한테도 딱 맞게 잘 어울려서 다른 원단으로도 다시 만들어 보려고 해요. 같은 패턴이라고 하더라도 원단에 따라 완전 다른 느낌이 나거든요.


과정샷과 착용찻을 2편으로 나눌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해 주세요. 아이의 협조에 따라서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요ㅠㅠ 지가 무슨 할리우드 액션 배우도 아니면서 튕기기는....


아래 영상은 등원룩 기모 바지 만들기 풀 영상이에요. 즐거운 시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