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 청바지 밑단 푸는 방법, 워싱 수선(밑단, 허리)
목차
- 서론
- 워싱 밑단 푸는 방법
- 밑단 푸는 방법
- 올 풀림 마무리
- 워싱 허리 수선
서론
피복비라도 아껴보고자 멀쩡한 옷은 최대한 수선해서 오래오래 입으려고 해요.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써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요즘엔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면 진짜 개쉨키 된다는데 그래도 아낄 건 아껴봐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지는 워싱 원단이에요. 두께감도 좋고, 신축성도 좋아요. 허리와, 바지 통이 커서 아이가 크면 입히려고 보관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바지보다 더 커버렸어요. 길이가 짧아요. 아끼다 똥 됐어요. 최후의 수단으로 바지 밑단을 풀어서 최대한 길이를 늘려 보려고 해요.
워싱 밑단 푸는 방법
- 밑단 푸는 방법
밑단 수선하려고 안쪽을 봤는데 박음질 한번 기가막히게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깔끔한 게 끝이 아니라 군더더기 없이 짱짱하게 잘 박아져 있어요.
일단 뜯개를 이용해 실 하나를 잡아서 뜯었어요. 하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뜯개를 사용하면 원단이 뜯어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요.
뜯개의 빨간 볼이 원단 안쪽으로 들어가게 돌려 잡고 쭉쭉 밀어요.
그러면 위의 사진과 같이 금방 뜯을 수 있어요. 필자가 아주 어릴 적엔 뜯개 같은 도구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 도구가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아주 편리하고 좋아요. 누가 만들었는지 매우 훌륭한 사람 같아요.
하지만 위의 사진과 같은 불상사는 피하질 못해요. 실밥.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해서 놀랍지도 않지만 아무리 청소기를 잘 밀어도 집안 여기저기 날아다녀요. 원단 먼지는 어떻게 하면 안 날리고 청소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밑단을 풀었어요. 3cm 정도는 늘어난 듯 보여요.
앗싸! 양쪽 모두 풀었어요.
그런데 끝이 아니에요.
일단 지저분한 밑단을 정리했어요. 올풀린 실밥들을 가위로 잘랐어요.
그리고 바지의 가로 줄의 실을 한올씩 뜯어 줬어요. 성질 급해서 여러 줄 잡으면 잘 안 뜯어져요. 한 올 한 올 빼야 잘 빠져요. 이렇게 5~6줄 정도 잡아서 뽑아 주면 밑단이 예쁘게 잘 풀려 있어요.
왼쪽은 뜯기 전이고, 오른쪽은 워싱 바지 밑단을 뜯었어요. 조금 더 풀어야 될 것 같지만 세탁기에 돌리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적당히 이 정도만 뜯기로 해요. 양쪽 모두 뜯어요. 그리고 여기서 끝내면 밑단 올 풀림이 끝이 없어요. 계속 풀리다 보면 반바지가 될 수도 있어요. 올 풀림 방지를 위해 마무리가 필요해요.
- 올 풀림 마무리
밑단을 지그재그 박음질 했어요. 이러면 더이상 밑단이 풀리지 않아요. 그런데 필자가 너무 큰 바늘땀을 선택했네요. 이보다 더 작은 바늘땜이 예쁠 것 같아요. 하지만 뜯고 다시 박기 귀찮아요. 그냥 입기로 해요.
드디어 양쪽 모두 마무리도 끝냈어요. 그런데 바지에 바늘 구멍과 접어진 부분이 너무 선명해 보여요. 바로 다림질해서 펴주고 싶지만 세탁하면 분명 변형이 생길 테니 일단 세탁부터 하기로 했어요.
세탁하고 건조기에서 꺼냈어요. 오~ 생각보다 예뻐요. 워싱이라 그런지 밑단도 아주 자연스럽게 잘 풀린것 같아요. 다림질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요. 눈에 띌 정도로 보기 싫지 않으니깐 다림질은 그냥 생략했어요.
귀찮다...
워싱 허리 수선
이왕 손대기 시작한거 허리도 더 줄이려고 해요. 허리 뒷부분을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재봉선이 보여요. 저 부분을 뜯으면 허리를 쉽게 수선할 수 있어요.
뜯개로 뜯어요. 과감하지만 조금은 조심스럽게. 잘못하면 원단 찢어질 수 있어요.
고무줄을 잡아당겨요. 힘껏 당겨요. 고무줄 상태가 좋아 보이진 않아요. 그래도 탄력이 없어지진 않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해요.
고무줄을 가위로 싹둑 잘라요. 대충 2cm만 줄이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이제 치수 재기도 귀찮아요. 그냥 눈대중으로 잘랐어요.
고무줄이 교차되는 부분을 박아요. 위의 사진을 보면 필자는 그냥 직선으로 박았어요. 하지만 고무줄 교차되는 부분은 위의 사진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박아야 된다고 책에 나왔어요.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저렇게 직선 박기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어요. 그러니깐 편하게 대충 박아요. 어차피 안으로 들어갈 부분이에요.
이제 다시 구멍을 막아야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미싱으로 박기는 불가능해 보여요.
그래서 손바느질 했어요. 'ㄹ'자 모양으로 바느질했어요. 이 바느질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얼마 만에 손바느질을 하는지 삐뚤빼뚤해요. 그래도 괜찮아요.
실 잡아 당기면 안 보여요.
허리도 줄이고, 밑단도 잘 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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