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부업 조달플랫폼 공공조달 입찰하지 마세요. (마진, 세금, 수익률)
목차
- 서론
- 비용
- 토큰기, 인증서, 신용평가서
- 인지세
- 계약이행 보험료
- 하자보증보험 보험료
- 마진
- 세금
- 부가세
- 종합소득세
- 지방소득세
- 수익률
- 국민연금, 건강보험
서론
필자는 공공조달플랫폼과 함께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요. 투잡은 아니고 부업 정도로 생각하고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자를 냈어요. 이제 딱 1년 됐어요. 2번의 낙찰이 있었고 1건은 과업진행이 완료되어 대금 정산이 끝났어요. 하지만 1건은 아직도 과업이 진행 중이에요. 요즘 사람들은 주업 이외에 n잡러, 투잡, 부업, 재테크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필자도 도전했어요. 결론은 크게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거에요. 낙찰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남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일단 수익률을 계산하려면 사업에 들어간 비용, 마진, 세금, 보험료 등을 계산해야 돼요. 공공조달플랫폼은 흔히 낙찰금액의 5%를 마진으로 준다고 해요. 세금 빼면 낙찰금액의 4.2%가 남아요.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에요. 세금 이외의 비용과 인지세, 보험료는 별도예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상세히 적었어요.
비용
필자가 생각하는 비용은 토큰기 구입, 인증서 발급, 신용평가서 발급, 인지세, 각종 보험료 정도로 생각해요. 각종 보험료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제외한 보험료예요.
- 토큰기, 인증서, 신용평가서
먼저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하려면 지문인증을 위한 토큰기가 필요해요. 이 토큰기가 얼마냐면 64,900원이에요. 카드로 납부했어요. 이 지문보안토큰기는 필요 없어지면 중고나라에 재판매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중고나라에 보면 팔기도 해요. 중고 사서 조달청 가서 지문등록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인증서 발급도 필요해요. 인증서 발급 기관은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코스콤,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있어요. 필자는 한국전자인증에서 인증서를 발급 받았어요.발급받았어요. 1년, 3년, 10년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1년형으로 발급받았어요.66,000원 들었어요.
위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사업자용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기관 홈페이지로 갈 수 있어요.
신용평가서는 선택사항이에요. 꼭 필요한 확인서는 아니에요. 하지만 2억이 넘는 건은 신용평가서가 없으면 참여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필자는 신용평가서를 11만원에 샀어요. 2억이 넘는 입찰 건들도 많기 때문에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나이스디앤비에서 발급받았어요.
- 인지세
낙찰 후 계약서를 작성하려면 인지세를 내야 해요. 7만 원 냈어요. 항상 7만원은 아닌것 같아요. 필자는 1건은 7만원 다른 한건은 7만 5천원 냈어요. 인지세는 조달플랫폼 업체가 아닌 필자가 내야 하는 돈이 이예요.
- 계약이행 보험료
계약이행보증보험을 들어야 된대요. 동의해요. 보험료는 계약 기간과 가입 금액에 따라서 달라져요. 그래서 딱히 얼마라고 단정 지어서 쓸 수 없어요. 필자의 경험으로 적게는 15,000원 많게는 40만원 까지 냈어요. 보통 낙찰금액이 1억을 넘어가면 20만원 정도 내는 거 같아요.
- 하자보증보험 보험료
과업이 완료되면 하자보증보험이라는 것을 가입해야 돼요. 그래야 대금 정산이 가능해요. 보험료 또 내요. 15,000원 냈어요.
비용을 요약해 볼게요.
토큰기: 64,900원
인증서: 66,000원
신용평가서: 110,000원
인지세: 70,000원
계약이행 보증보험: 15,000원
하자보증보험: 15,000원
비용은 총 270,900원 이에요.
마진
마진이 매우 중요해요. 마진이 많으면 비용 27만원 쯤은 충분히 낼 수 있어요. 하지만 필자는 낙찰 금액이 5천만원이었고 마진은 낙찰금액의 3.5%였어요. 1,750,000원이에요. 175만원 이라는 돈이 생겼어요. 좋아요.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안돼요. 필자는 175만원에 대한 부가세, 종합소득세, 지방소득세를 내야 돼요. 세금 얘기는 아래에서 계속 할께요.
세금
공공조달 낙찰로 소득이 생겼다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해요. 세금의 종류는 부가세, 종합소득세, 지방소득세가 있어요. 국세, 지방세 안내면 낙찰이 되었다 하더라도 취소될 수 있고 대금 지급을 받을 수 없어요.
- 부가세
부가세는 10%에요. 175만원에 10%는 175,000원이에요. 내요. 부가세는 그냥 통장을 스치고 지나갈 뿐이에요.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1년에 2번 부가세 신고를 해요. 7월과 12월. 소득이 없어도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면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해요.
기한후 부가세 신고 방법(셀프, 일반과세자, 무신고, 납부지연 계산)
- 종합소득세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돼요. 종합소득세는 과세표준에 따라서 세율이 달라져요. 23년 귀속이면 과세표준 1,400만원 이하면 세율 6%를 적용해요. 하지만 필자는 귀속 연도가 22년이고 과세표준이 1,200만원 이하라서 세율 6%를 적용해요. 94,500원을 소득세로 내야 해요. 내요.
(1,750,000(마진) - 175,000(부가세)) *0.06(세율) = 94,500원.
종합소득세는 공제액에 따라서 실제로 더 낮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필자는 본인공제 이외의 공제 항목에 해당되는 항목이 없어요. 그래서 오롯이 세금을 내야 해요.
조달플랫폼 공공조달, 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셀프신고)
- 지방소득세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내면 지방소득세도 내라고 팝업이 떠요. 도망갈 수 없어요. 9,450원 내요.
94,500 * 0.1 = 9,450원.
세금을 요약해 볼게요.
부가세: 175,000원
종합소득세: 94,500원
지방소득세: 9,450원
세금은 총 278,950원 이에요.
수익률
이제 마진도 알았고, 비용, 세금도 모두 알았으니 온전히 남는 돈을 계산해야 돼요.
1,750,000(마진) - 270,900(비용) - 278,950(세금) = 1,200,150원
낙찰 금액의 2.5%가 되지 않아요. 조달플랫폼 공공조달 공공입찰 하지 마세요. 120만원 벌었으면 그래도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노력의 대가와 국민연금, 건강보험도 생각해야 돼요.
필자는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투찰 해요. 입찰건이 많으면 30분도 걸리고 적으면 10분이면 끝나요. 어렵진 않지만 하루 평균 20분 정도 걸려요. 최저 시급으로 계산해도 20분이면 대충 3천원 정도의 임금이 필요해요. 한 달이면 6만원이고 1년이면 72만원이에요. 사기가 떨어져서 그런지 필자가 단순하게 계산했어요. 1년에 72만원 보다 많이 벌었으면 남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생각해야 돼요.
국민연금, 건강보험
개인자업자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납부해야 돼요. 필자는 근로소득은 없고 사업 소득만 있어요. 소득이 생기면 국민연금은 납부해야 돼요. 다만, 소득 활동은 시작하였으나 실질적인 소득이 없는 경우는 자필 확인서를 국민연금관리 공단에 제출하면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줘요. 6개월 동안 국민연금을 안내도 돼요. 이제 소득도 발생했고 유예기간도 끝나가요. 국민연금을 월 최소 9만 얼마를 내야 해요. 개인사업자 이면서 직장 근로자라면 직장에서 내는 국민연금이 있기 때문에 따로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지만 필자는 직장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돼요. 1년을 최소로 계산해도 110만원 정도를 납부해야 돼요. 국민연금 납부하면 소득공제도 되고 하지만 그래도 적자에요. 내년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면 결손금 처리 해야 될 수도 있어요. 필자와 같은 경우라면 조달플랫폼 공공조달 입찰 하지 마세요.
개인사업자 국민연금 유예, 예외 신청 방법, 가입대상, 지급연령, 지급액(자필 확인서)
개인사업자도 건강보험을 필히 납부해야 돼요. 하지만 개인사업자라 할지라도 연소득 천만원 이하 또는 재산세 과세표준 3억 6천 이하라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요. 다행히 연소득 천만원 이하라 신랑의 피부양자로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도 했고 낙찰도 됐는데 남는 돈이 없어요. 필자와 같은 경우라면 조달플랫폼 공공조달 입찰 하지 마세요. 내야 하는 연금이 더 많을 수 있어요. 슬퍼요. 필자가 저지른 일이라 주워 담을 수도, 누굴 원망할 수도 없어요. 신랑에게 말했어요.
나: "이 사업을 계속 유지해야 될 이유가 없어. 그만할까?"
신랑: "마음대로 해~"
필자의 신랑은 언제나, 늘 마음대로 하라고 해요.
나: "그래도 늙어서 연금 받으니까 젊어서 낼 수 있을 때 내는 게 맞는 걸까?"
신랑: "못 받을 수도 있어, 쥐도 새도 모르게 증발할 가능성도 있어."
2050~2060년에는 국민연금 고갈된다는 기사가 많아요. 필자가 국민연금 수령 나이가 되면 국민연금은 고갈돼요. 국민연금 고갈의 의미가 걷은 돈을 바로 나눠줘서 적립할 수 없다는 의미래요. 그래서 못 받는 경우는 없다고 하지만 당장 1년, 5년 후도 앞길이 캄캄한데 20~30년 후를 보장해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어요.
그래서 필자는 이제 조달플랫폼 공공입찰 참여를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위에서 언급한 세금, 비용,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는 안 낼 수 없는 항목들이에요. 대금 청구할 때 국세완납증명서, 지방세납세증명서, 건강보험, 연금완납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으면 대금을 지급받을 수 없어요.
이 글은 필자의 경험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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