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간식 '번데기' 삶는법, 보관, 효능
목차
- 번데기
- 효능
- 보관
- 삶는법
번데기
흔히 뻔데기라고 불라고. 하지만 번데기가 맞는 표현이래요. 번데기라고 쓰고 뻔데기라고 부를게요. 어릴 적 시장에서 광고지를 접어 꼬깔 모양을 만들어 번데기를 팔았어요.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예요. 하지는 필자는 엄마 따라 시장 가서 번데기를 종종 먹었어요. 그때는 번데기의 정체를 몰랐어요.
번데기는 누에나방이예요. 변태 하려고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되었을 때 먹는 거예요. 결론은 벌레라는 거에요. 생김새도 그리 매너가 좋지 않아요. 그래서 호불호가 아주 커요. 안 먹거나 좋아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필자는 후자에 속해요. 어릴 적부터 먹어서 그런지 번데기에 매우 관대해요. 맛있거든요. 그래서 필자의 아이들도 아주 어릴 적부터 간식으로 먹어서 그런지 놀이공원에 가면 솜사탕, 츄러스가 아닌 번데기를 사달라고 해요. 다이어트에도 좋은 고단백 식품이에요. 식용으로 키우기도 하고 농약에 아주 민감해서 청결한 환경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되어 생산된다고 해요. 번데기는 약품이나 편법으로 키우기 더 힘들대요. 결론은 안전한 식재료라는 거예요.
효능
번데기의 50%는 수분이래요. 단백질 20%, 지방 10%, 칼슘, 인, 회분 등으로 이루어졌대요. 감이 와요. 다이어트, 헬스에 좋은 음식이에요.
1. 혈관건강
번데기에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요. 그래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필자는 튀김을 매우 좋아하는데 번데기와 튀김을 같이 먹으면 +-0이 될지 궁금하네요. 그냥 우스갯소리예요.
2. 뇌 건강
또한 레시틴 성분은 뇌세포의 발달을 도와주고 뇌의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고 해요. 뇌의 기능을 개선하므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뇌세포를 죽이는 술과 번데기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3. 피부미용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피부 탄력과 보습,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대요. 비타민과 레시틴,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부 잡티 개선 및 항산화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도대체 얼마나 먹어야 이런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의문이에요.
4. 빈혈 예방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을 느껴요. 빈혈이라고 해요. 번데기에는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특히 임산부에게도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철분은 적혈구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임신하면 보건소에서 철분을 줘요. 하지만 철분은 변비를 유발해요. 그러나 번데기는 많은 수분과 소화를 돕기 때문에 득이 더 클 것 같아요.
5. 성장에 도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단백질이 20%가 넘어요.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발육을 도와요. 성장기 아동에게 단백질, 철분 공급이 필수적이에요. 그래서 소고기를 꼭 먹이려고 하지만 필자의 아이들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번데기와 소고기가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번데기 먹는 아이들을 보면 조금은 위안이 돼요. 또한 인, 칼슘 등으로 치아와 뼈 건당에 도움을 줘요.
6. 위건강
올레산, 리놀산 성분이 풍부하여 위의 부담을 줄이고 소화흡수를 촉진시켜 소화불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7. 당뇨 예방
현대인의 고질병 당뇨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번데기 가끔 먹는다고 얼마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예요. 그러나 번데기는 인슐린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당질이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한대요. 그래서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고 해요. 당뇨!! 이거 참 할 말 많아요.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샐러드로 포만감을 대체하고 식후 산책하고 많은 노력을 하죠. 번데기도 같은 효과가 있을지 조만간 신랑을 상대로 실험을 해봐야겠어요.
이 이외에도 원기 회복, 스트레스 완화, 탈모 예방 효능이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번데기를 얼마나 먹는다고.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고 너무 과하지 않게 간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적어도 사탕, 젤리보다 건강에 훨씬 좋은 간식이 될 것 같아요.
보관
재래시장에서 번데를 한되 사면 양이 많아요. 봉지에 쌓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약 1년 정도는 보관해도 괜찮았어요. 사실 필자는 한되의 정확한 무게를 모르겠어요. 시장가면 되의 크기가 모두 달라요. 어떤 되는 크고, 어떤 되는 작아요. 하지만 저울이 아닌 되로 팔기 때문에 되라는 단위를 쓸 수 밖에 없어요. 번데기 한되 샀는데 아줌마 직감으로 약 1kg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삶는법
시장에서 사 온 냉동 번데기를 종이컵으로 2컵 퍼서 뚝배기에 담았어요. 그리고 바락바락 씻어요. 그냥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헹구면 충분해요.
물을 종이컵으로 2컵 채워요. 맛소금을 티스푼으로 반만 넣어요. 휘휘 저어요.
끓여요.
한소끔 끓어올랐어요. 이때 불을 끄고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물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길거리 번데기 비주얼을 만들고 싶어요.
물이 증발하고 자작해질 때까지 더 끓였어요.
힝~ 물이 너무 많이 졸았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다시 물을 더 넣으면 되거든요. 소금, 물의 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짜면 물, 싱거우면 더 졸여주면 되거든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청양고추, 마늘,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번데기 탕이 돼요. 하지만 필자는 부재료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요. 번데기 고유의 맛이 사라지는 게 싫어서요.
맛있어요. 종이컵에 먹으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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