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엄마의 요리

[엄마의 야메요리] 초간단 반찬, 세발 나물 무침

꽃을든낭자 2021. 4. 23. 07:43

[엄마의 야메요리] 초간단 반찬, 세발 나물 무침

 

봄에 먹을 수 있는 제철 나물이 많다. 그중 하나가 세발 나물이다. 이름만 들어 봤지 어떻게 먹을까 고민했다. 제철에 먹으면 뭐든 맛있는 법. 시금치처럼 세발 나물 무침을 하기로 했다.

 

재료 준비(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 만큼)
세발 나물 한 봉지(200g)
맛소금
들기름
참깨
다진마늘



갯벌의 염분을 이겨내고 자라는 세발 나물이다.



흐르는 물에 2번 헹군다.



2번 헹구는데 흘린 세발 나물이 한 주먹이다. 엄마가 알면 등짝 스메싱 +1.



증거 인멸한다.



웍에 물을 끓인다.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당근으로 꽃 모양을 만든다.



하나 더 만든다.



이걸 어쩌지?



증거 인멸한다.



그릇에 물을 담아 잠시 꽃모양 당근을 보관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세발 나물을 넣는다. 당근으로 꽃모양 만드는 사이에 물이 많이 졸았다.



휘이~ 휘이 저어 준다.



30초가 지나고 세발 나물이 짙은 녹색이 되면 가스 불을 끈다. 그리고 30초를 세라.



채반에 건져 물을 뺀다.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물로 헹구기도 한다는데 난 헹구지 않았다.


 

위의 사진처럼 물기를 꽉 짜준다. 뜨겁다. 쫌 더 많이 식힐걸~ 성격 급하다.



볼에 담는다.



냉동 다진 마늘을 넣는다.



야메요리의 하이라이트. 맛소금!!! 맛소금을 넣어야 맛있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는 자연에 양보한다.



아이고~ 들기름이 왈칵 들어갔다. 괜찮다. 어차피 나물은 기름 많이 들어가면 맛있다.



참깨도 반 숟가락 넣는다.



이제 무쳐야 하는데....



고급진 장비를 착용한다.



주물 주물 무쳐준다. '맛있는 세발 나물 무침이 되어라' 주문을 외워 본다. 



이제 끝이다. 세발 나물 무침 별거 아니고만! 초간단 반찬이다.



간을 본다. 맛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다. 질기지 않고 오독오독 잘 씹힌다. 시금치와 식감만 다를 뿐 맛은 비슷하다.ㅋㅋ 맛소금의 위력이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 본다. 흠.... 밋밋해. 초간단 반찬이라 그런지 뭔가 심심하다.



장난질을 좀 해본다. 아저씨 같은 눈사람처럼 생긴 곰탱이 에게 초간단 세발 나물 무침 티셔츠를 입히고 카레 이불을 덮고 딸기 모자를 씌운다.



ㅋㅋㅋㅋ 재밌다.
"안녕하세요^^ 세발 나물 무침 티셔츠 예쁘죠? 물론 맛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