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야메요리] 슬기로운 산촌생활 함박스테이크&하이라이스 만들기
재료 준비(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 만큼)
돼지고기 다짐육 300g (아마도...)
소고기 다짐육 300g
양파, 당근, 계란 2개, 빵가루
하이라이스 가루 1봉, 케첩
계량... 중요하지만...
원래 엄마들은 그냥 눈대중으로 맞춰요.
고기가 아직 얼어 있어요. 고기가 녹기를 기다리는 동안.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하이라이스 가루를 이용해 함박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요. 김대명 아저씨가 가족의 생일날만 먹었다던 그 함박스테이크&하이라이스를 만들어 봤어요. 일단, 소스는 하이라이스 가루.
처음 보는 하이라이스 가루라서 뒷면 조리방법을 참조했어요. 물 700ml에 한 봉지 다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웍에 하이라이스 가루 한 봉지를 다 넣었어요.
물은 700ml 아니고 750ml 넣었어요. 함박스테이크를 넣고 더 오래 끓여야 할 것 같아서 물을 좀 넉넉히 넣었죠.
양파와 당근을 조금 넣고, 케첩도 한 바퀴 돌려서 뿌리고, 살짝 끓여요. 비주얼이 참.... ㄸ. 아무튼 함박스테이크 소스가 끓는 동안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야 해요.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도 양파를 볶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볶았죠. 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양파를 볼에 넣고.
당근도 넣어요.
그리고 빵가루도 종이컵으로 반 컵 넣었어요. 사실 얼마나 넣어야 될지 잘 몰라요. 그냥 넣었어요. 원래 엄마의 야메요리는 계량을 잘 안 해요. 원래 엄마들은 그런 거예요.
다진 소고기, 돼지고기도 넣고요.
소금도 화끈하게 반 숟가락 넣어요.
후춧가루도 넉넉히 넣어요. 후추 향 좋아해요. 반 숟가락 넣어도 매운맛은 나지 않아요. 안심하고 퐉퐉 넣어요.
계란도 2개 넣었어요.
이제 함박스테이크 모양을 만들어요.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도 가운데 구멍을 만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따라 했어요. 이렇게 만들면 익힐 때 부풀어 오르지도 않고 더 잘 익힐 수 있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정확히는 잘 몰라요. 그냥 남들도 이렇게 만드니깐 따라 해 보는 거예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함박스테이크를 익혀요. 불은 아주 아주 약한 불에 익혀야 해요. 양념이 된 고기라 금방 타버려요.
앞, 뒤로 구워요. 모양만 잡히면 그만 익혀도 되죠.
왜냐하면,
옆에 가스불에서 끓고 있던 하이라이스 소스에 퐁당 넣어서 또 익히면 되거든요. 함박 스테이크는 양념된 고기라 금방 타버려요. 팬에서 속까지 다 익히기가 쉽지 않죠.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나왔던 방법데로 따라 하니까 스테이크 고기 익히기가 참 쉽네요.
김대명 배우가 가족의 생일과 본인의 생일날 엄마가 해주셨다던 함박스테이크!! 경양식처럼 접시에 밥도 담아요. 그리고 어릴 때 먹던 경양식을 떠올렸어요. 접시에 또 뭐가 있었지?. 감자튀김, 양배추 샐러드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양배추 샐러드, 감자튀김도 담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계란 프라이를 하나 올려요.
이제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다시 보면서 함박스테이크&하이라이스 먹을 준비를 해요. 텔레비전을 보면서 같은 음식을 먹고 있으면 더 꿀맛이죠.
음식이 뜨거워서 그런가 카메라에 김 서렸나 봐요. 화질이 좋지 않아요. 계란 노른자. 반숙 싫어요ㅠㅠ. 예쁘지만 반숙은 역시나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 다음부터는 꼭 완숙으로 먹을래요. 처음 먹어보는 함박스테이크&하이라이스. 정말 맛있네요.
슬기로운 산촌생활 보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꼭 따라 하고 싶어 져요. 음식 하기 귀찮을 때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보면 동기부여를 해주죠. 다음엔 탕수육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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