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먹은 음식

군포 대한민국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 & 카페

꽃을든낭자 2019. 5. 7. 14:07

5월엔 연휴가 참 길다. 멀리 가면 차 막히고 힘들고 다 귀찮은데 집에만 있으려니 연휴가 아깝다. 그래서 커피 마시면서 경치나 구경하고 편히 쉬자는 마음으로 군포 대야미동에 있는 대한민국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 & 카페에 갔다. 

 

주차장이 매우 넓은데도 만차다. 날씨도 좋고 연휴가 길어서인지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빵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보편적인 빵들은 거의 다 있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소보르빵도 사고 유명하다는 몽블랑도 사고 커피도 시켰다. 어린 아들이 초콜릿 토핑 된 케이크를 사자고 떼를 써서 쇼콜라 아메르 케이크도 샀다 ㅠㅠ. 사람이 많아서 음료는 대기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ㅠㅠ 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다. 개인적으로 베이글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사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어니언킹을 하나씩 다 먹고 있어서 안 살 수가 없었다. 

빵들은 대체적으로 맛있다. 대한민국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 & 카페는 어니언 크림치즈가 맛있는 거 같다. 어니언 블랙도 안에 양파맛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맛있었고 어니언킹도 가운데 양파맛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서 맛있었다. 아주 작은 양파가 살짝 씹히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럭저럭~ 컵이 너무 크고 얼음이 많이 들어서 금방 연해진다. 다음부터는 샷추가를 해야겠다.  

 

아이는 밖에서 뛰어다니고 나는 커피와 빵을 먹고~ 잠시나마 대한민국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 & 카페에서 사치를 부려봤다.ㅋㅋ

 

다 먹지 못한 빵은 카운터로 가져가면 포장도 해준다. 

 

집에 돌아와서 영수증을 확인했다. 군포 대한민국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 & 카페에서 79,000원을 썼다. 

 

아들과 함께 달달한 케익을 먹으며 쓰린 속을 달래 본다. 케이크도 맛있고 아들도 좋아하고!!! 됐다~ 잠시나마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