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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캠핑 매트 커버 만들기(포근한 자충매트)

꽃을든낭자 2023. 5. 8. 13:06

캠핑 매트 커버 만들기(포근한 자충매트)

 

 

목차

  • 서론
  • 자충매트 뜻
  • 캠핑 매트 커버 만들기
    • 준비물, 원단구입
    • 만들기 과정
  • 사용 후기

 

 

 

서론

필자는 위의 사진과 같은 자충매트를 사용해요. 쓰리고, 투고 아니고 고투 제품이에요. 자충식 더블매트 2장을 사용하는데 침낭 하나로는 뭔가 부족함이 많아요. 그래서 매트 커버를 좀 사서 끼우려고 하는데 가격도 부담스럽고 원하는 스타일의 커버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필자는 좀 포근한 캠핑 매트 커버를 씌우고 싶어요.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그냥 만들기로 했어요. 딱 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충매트 뜻

자충매트는 바람구멍을 열면 공기가 자동으로 들어가는 구조예요. 그러나 에어매트처럼 빵빵하게 공기가 자동으로 주입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에어 펌프로 공기를 더 넣어주면 매트가 아주 빵빵해요. 에어매트의 단점인 꿀렁거림(?)과 흔들림이 없는 게 장점이에요. 하지만 부피도 크고, 무겁고, 접는 게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요. 단점이 훨씬 많아 보이지만 잠자리가 워낙 편안해서 극복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더욱 편안하고 포근한 잠자리를 위해 캠핑 매트 커버가 필요해요. 침낭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어요.  

 

 

 

캠핑 매트 커버 만들기
  • 준비물, 원단구입

준비물은 원단과 고무줄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요. 원단을 구매하기 전에 매트의 사이즈를 알아야 해요. 필자가 사용하는 캠핑 매트는 190(세로) x 135(가로) x 5(높이) cm 에요.  

 

 

원단을 구매할때 주의 사항은 고정폭을 고려해야 돼요. 고정폭이 매트 가로 사이즈 보다 작을 경우 원단을 이어줘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재봉선이 남아요. 그러면 예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필자는 폭이 150cm인 원단을 구매했어요. 사실 매트의 높이가 5cm가 있기 때문에 폭이 150cm인 원단도 좀 작은 감이 있어요. 하지만 약간의 신축성이 있는 원단이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어요. 

 

 

 

원단 샀어요. 5마. 약 450cm 정도에요. 3mm 극세사 원단이에요. 필자는 포근하고 따뜻한 극세사 원단을 좋아해요. 아주 부드럽고 느낌이 너무 좋아요. 무겁지도 않아요. 밍크 느낌처럼 아주 부드러워요. 약간의 신축성도 있어서 부족하지 않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가탕요. 선택의 후회가 전혀 없어요. 원단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 첨부해요. 

 

 

 

 

고무줄은 폭이 2cm에요. 캠핑 매트 2장 만드는데 약 400~500cm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집에 고무줄이 많아서 고무줄은 따로 사지 않고 집에 있는 고무줄을 사용했어요.

 

 

미싱, 바늘, 실 등등 이런것들은 너무 소소해서 상세히 쓰지 않을래요.

 

 

 

  • 만들기 과정

캠핑 매트를 펼쳐서 바람을 넣어요. 그리고 원단을 올려 봤어요. 사이즈가 작지 않아서 힘들어요. 자로 치수를 재기 보다 원단을 펼쳐서 재단할 사이즈를 재는 게 훨씬 편해요. 

 

 

4개의 모서리에 표시를 해요. 매트 끝보다 1cm 정도 안에 표시를 했어요. 그래야 커버를 씌웠을때 커버가 짱짱하게 펴져요. 

 

 

매트 사이즈에 맞게 그려요. 모서리와 모서리를 선으로 연결해요. 위의 사진에서 펜으로 그린 부분이 매트 사이즈예요.  

 

 

안쪽

 

바깥쪽

선을 따라서 접어요. 그리고 박았어요. 사실 이 과정은 필요 없어요. 다른 하나는 매트 사이즈에 맞게 박음질을 하지 않았는데도 매트에 짱짱하게 잘 맞아요. 

 

 

모서리는 종이 접듯이 겹쳐서 접었어요. 고무줄 폭이 2cm라서 3cm씩 안으로 접었어요. 

 

 

모서리를 잘라요. 자세한 사진이 없네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캠핑 매트 커버 만들기에 신나서 사진 찍는걸 깜빡했어요. 잘린 모서리 조각만 사진으로 남아있어요. 울고 싶어요. 

 

 

종이로 대체할게요. 위의 사진에서 검은색 선은 접은 선이고 빨강색 선은 가위선이에요. 가위선을 따라서 원단을 잘라요. 4개의 모서리 모두 잘라요. 

 

 

뒤집어서 모서리를 박아요.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색칠된 부분을 재봉해요.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만들어 져요.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그려진 부분을 지그재그 재봉 했어요. 낙서 아니에요. 지그재그 패턴을 표시한 거예요.  지그재그 패턴으로 재봉해야 원단의 끝이 풀리지 않아요. 따로 오버룩을 하지 않아도 한 번에 끝낼 수 있어요. 고무줄이 들어갈 구멍은 아직 재봉하지 않아요.

 

 

고무줄을 넣어요. 워낙 길어서 그런지 고무줄을 넣는데 한참 걸렸어요. 고무줄 넣기도 힘들지만 박음질 하는데도 한참 걸렸어요. 이렇게 고무줄을 다 넣고 고무줄을 재봉해서 서로 이어요. 처음부터 고무줄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아요. 중간에 고무줄 꼬이면 번거로운 일이 하나 더 발생해요. 

 

 

캠핑 매트 커버가 벗겨지지 않도록 뒤에 고무줄 하나를 더 달았어요. 이 고무줄을 달면 커버도 짱짱하게 잘 씌워지고 커버도 벗겨지지 않아서 좋아요. 별로 어렵지 않은 공정 하나 추가하면 사용하는데 만족도가 훨씬 좋아요. 

 

 

캠핑 매트에 커버를 씌워 봤어요. 작지도 크지도 않게 아주 잘 맞아요. 성공이에요. 느낌도 아주 좋아요. 

 

 

  뒷모습이에요. 

 

 

 

사용 후기

5월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하여 2박 3일 시골집 앞마당에서 캠핑을 하려고 부랴부랴 매트 커버 만들기를 했어요. 그런데 23년 5월 5일부터 2박 3일 동안 비가 그치지 않았어요. 결국 캠핑은 못하고 시골집에서 캠핑 매트 깔고 커버 씌워서 잤어요. 커버 만들기는 매우 만족스러운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요. 아무튼 2박 3일 동안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만들었냐며 감탄해 줬어요. 그래서 지인의 가족도 매트 커버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역시나 사용할 때 사진이 없어요. 하~ 슬퍼요. 비도 오고, 사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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